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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 첫 양자기술 가이드라인 채택…한국 "양자 국제질서 주도"

고투백 2026. 6. 5. 10:32
과기정통부, OECD 각료이사회 계기 양자혁명 국제협력 논의…표준화·공급망 협력 강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최초의 양자기술 국제 정책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차세대 전략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로 떠오른 가운데, 국제사회가 기술 개발과 활용 원칙을 마련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제2차 양자혁명을 위한 국제협력' 고위급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 각료이사회(MCM)를 계기로 한국과 핀란드, 일본, 영국, OECD 신흥기술 글로벌포럼(GFTech)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서는 전 세계 최초의 포괄적 양자 정책 가이드라인인 '양자기술에 관한 OECD 권고문(Council Recommendation on Quantum Technologies)' 채택이 공식 발표된다.

양자기술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을 비롯해 초정밀 측정이 가능한 양자센싱, 초고속·고보안 통신이 가능한 양자통신 등 미래 산업과 안보 체계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 접근성, 공급망 안정성 등 새로운 정책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자기술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민주주의 가치와 인권,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활용,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확보, 국가 간 상호운용성 제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수석대표로 참석해 OECD 권고문 채택을 환영하고, 권고문 마련 과정에서 한국이 수행한 역할을 소개한다. 정부는 재정 지원과 국제 워크숍 개최, 초안 작성 과정 참여 등을 통해 권고문 성안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류 차관은 고위급 패널 세션에서 한국의 양자 연구개발(R&D) 역량과 산업화 전략을 소개하고, 양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와 표준화, 신뢰 기반 조성, 핵심 부품·소재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문가 세션에서는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국제 양자산업협회연합, 라트비아 리가공과대학교,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 국제 기술 접근성, 전문인력 양성,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류 차관은 "양자기술을 비롯한 핵심 신흥기술은 글로벌 상호의존성이 높은 만큼 각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양자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