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의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전문가들은 과도한 불안 확산을 경계하고 기술적 사실에 기반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용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고에 대해 “유심 교체 결정은 HSS(Home Subscriber Server)나 5G망의 UDM(Unified Data Management) 시스템에서 가입자 식별 정보(IMSI, ICCID 등)가 유출된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시스템에는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등 일반 개인정보는 저장되지 않는다”며 일부 과장된 우려를 경계했다.이어 “현재 이동통신 표준상 같은 가입자 정보를 가진 두 대의 단말이 동시에 망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복제 SIM이 사용되더라도 즉각 탐지가 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