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 성사됐다.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발판삼아 K-방산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성비 및 빠른 납기일 달성에 ‘현지화’ 요소까지 더해 유럽 업체들의 견제를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전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 간 2차 계약 협상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이뤄졌다. 계약 규모는 양측 협의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67억 달러(약 9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추정대로라면 이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K2 2차 계약은 2022년 K2 180대, K9 212문, FA-50 48대, 천무 다연장로켓 등의 1차 계약에 이어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