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가 인공지능(AI) 및 양자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첫 수확을 거뒀다. ICTK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6’에서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불가 기능(PUF)을 결합한 하드웨어 보안 비전을 제시하며 모바일 및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보안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 협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는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 시스템 및 정보보안 분야의 공동 연구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급격한 AI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실무 전문성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급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 한컴, AI로 해외 첫 수주…日사이버링크스에 AI안면인식 공급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한컴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의 기술을 도입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존 기업과 지자체 고객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고객확인(eKY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일본은 인력난 해소와 아날로그 행정 탈피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며 금융,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비대면 인증 및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컴 오스는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한컴과 한컴위드가 함께 기술을 내재화하고 리브랜딩했다. 한컴 오스는 위·변조된 가짜 얼굴을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라이브니스’ 기능 등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딥페이크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한컴은 일본 법인 설립 이후 현재 추진 중인 일본 중견 금융 그룹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의 합작법인(JV) 설립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일본의 공적 인증 생태계를 이끄는 사이버링크스와의 협력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보안 시장, 특히 신뢰가 최우선인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자 첫 결실”이라며 “페이스피의 글로벌 기술력과 한컴의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보안 및 DX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티오리, 포항공대와 미래 AI·IT 보안 연구 및 인재 양성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공대)와 손잡고 인공지능 및 정보보안 분야 공동 연구와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의 연구 인프라와 티오리의 LLM 보안 전문성을 결합하는 형태로 마련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 기술 분야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자 상호 교류 및 대학원 참여 학생 인턴십을 통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힘을 모은다.
티오리와 포항공대는 산업계 현안 해결 역량을 지닌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형 고급 교육과정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모색하며 공동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 각종 학술 활동을 통한 연구 교류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예정이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급격한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급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보안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포항공대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ICT연구센터가 국내 AI·IT 연구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ICTK, MWC 2026서 양자보안 비전 제시… 모바일·배터리 정조준
ICTK가 다음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양자보안 비즈니스 로드맵을 전격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CTK는 LG유플러스 전시관 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불가 기능(PUF)을 결합한 ‘하드웨어 신뢰점(Quantum HRoT)’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ICT 인프라 전반에서 기존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ICTK는 VIA PUF 기술을 PQC와 결합해 하드웨어부터 보안 신뢰점을 구축해 소프트웨어 기반 취약점을 해결한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PQC PUF 보안칩을 글로벌 통신사와 디바이스 제조사에 소개함과 동시에 올해 출시 예정인 배터리 정품 인증 보안칩 ‘MTB’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ICTK 관계자는 “양자 시대의 보안은 알고리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반드시 하드웨어 기반의 신뢰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글로벌 양자보안 표준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기업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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