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2

[기고] 통신사 해킹 방지, 양자내성암호 도입해야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태는 단순한 한 기업의 정보보안 실패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근본적 위기의 신호탄이다. 우리 사회에서 통신사는 국가 기간망과 다를 바 없을 만큼 이번 사건은 정보보호 패러다임 자체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켜 준다.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의 데이터 보호 방식에서는 기존 암호체계가 더 이상 현대의 정교한 공격 기법, 그리고 머지않아 등장할 양자컴퓨터 기반의 공격에 대해 유효한 방어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번 사건으로 기존 암호체계로는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인지해야 할 것이다.오늘날 통신, 금융, 공공기관은 RSA, ECC 기반의 공개키암호(PKI)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가 ..

보안뉴스 2025.05.03

유심 바꿔봤자? 계좌도 연락처도 털린다? SKT 해킹 진실과 오해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 사고 발생 2주가 지났지만, 정확한 피해규모와 해킹 경로 등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일파만파 번지고, 금융 피해 등 악용 가능성을 둘러싼 의혹도 잇따르고 있다. 2일 SKT 간담회에서 기술책임자인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온라인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주요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하나하나 해명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전문가들의 진단도 덧붙였다. Q. 유심 정보 알면 계좌에 있는 돈 훔쳐갈 수 있나? A. 그렇지 않다. 금융자산을 탈취하려면 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필요하다. 지난달 29일 정부 합동 조사 1차 결과 발표에 따르면 유심과 관련된 정보만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전..

보안뉴스 2025.05.03